시 · 시 해설/영상시

[스크랩] 귀 6

김주완 2011. 5. 18. 10:18


귀 6
      초와 / 김주완 
말귀가 덜 열려 
새겨듣지 못하고 
남들이 웃을 때도 
한참을 늦게 뒤따라 웃는 
재산이 없어도 기죽지 않고 
미인이 아니어도 슬프지 않는 
예쁜 점 하나 귀 밑에 찍힌 
우리 동네 젊은 아낙 
순한 점순이
  

    출처 : 칠곡사랑모임
    글쓴이 : 라온제나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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